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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한육상연맹은 우상혁이 출전 예정이었던 24일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세계육상선수권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상혁이 24일 경기를 포기한 건 날씨 영향도 있다.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우상혁은 혹시 있을지 모를 부상 위험을 피하고자 했다.
우상혁은 지난 2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종경기의 높이뛰기에 ‘번외 선수’로 출전해 2m20을 뛰었다. 1차 시기에서 2m20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5를 두 차례 실패한 뒤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하에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 대비를 위해서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선수권 예선 차원에서 경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우상혁은 휴식이 중요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우상혁은 앞선 5월에도 출전을 예고했던 영국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를 건너뛰고 조기 귀국하기로 한 바 있다.
이때 역시 사유는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그만큼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은 우상혁의 선수생활에 가장 중요할 수 있는 대회로 여겨진다. 남자 높이뛰기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대회 첫날(7월 15일) 오전 10시 10분에 예선, 18일 오후 5시 45분에 결선이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오전 2시 10분 예선전을 치르고 19일 오전 9시 45분 결승전이 진행된다.
우상혁은 유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만약 우상혁이 목표를 이루면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사건이 된다.
우상혁은 최근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 1위 자리를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에게 내줬지만 이바뉴크는 세계육상연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의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불허하면서 참가하지 못한다.
따라서 2022 실내 시즌에서 세계 1∼3위 기록(실내 2m36·2m35·2m34)과 실외 경기 세계 2∼4위 기록(2m33·2m32·2m30)을 모두 가진 우상혁이 가장 유력한 세계선수권 금메달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우상혁은 사실상 준비가 끝났고 이제부터는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