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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남자 혼계영 400m 레이스를 끝으로 이번 대회 여정을 모두 마쳤다. 이 종목 전체 13위로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황선우의 역영은 끝났다.
황선우는 잊을 수 없는 1주일을 보냈다. 하이라이트는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이다. 황선우는 결승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때 박태환(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자유형 200m로 한정하면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이밖에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남자 혼성 계영 400m 등 총 6개 종목에서 10번이나 물살을 가르면서 이번 대회 5개 한국 신기록에 모두 관여했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황선우는 “파리올림픽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을 잘 마쳤으니 내년에 있을 항저우아시안게임, 후쿠오카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만 19세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고 개인 종목에 출전한 첫 세계선수권 호성적으로 자신감도 배가돼 수영계는 박태환 이후 또 한 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탄생을 기대한다.
다만 분명한 과제도 확인했다. 무엇보다 막강 경쟁자의 등장이 그를 더욱 채찍질할 동기부여로 떠올랐다. 18세 수영 괴물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혜성처럼 등장해 황선우의 주 종목인 200m와 100m에서 49년만의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포포비치는 황선우보다 한 살이 어린데다 기록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쟁은 상대적이다. 최종 목표가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본다면 괴물 포포비치와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파리올림픽 시상대의 가장 높은 위치에 설 수 있다. 황선우는 포포비치의 역영을 보면서 “나도 1분 43초대에 들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2년간 둘의 라이벌 구도는 세계 수영계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