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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18위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끝난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캐나다와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7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지난 4월 베트남과 평가전(3-0 승)에 이은 2경기 무패(1승 1무) 행진이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을 딴 캐나다를 맞아 당초 고전할 것이라던 예상을 깬 인상적인 승부였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캐나다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일단 한 수 위 피지컬과 기량을 가진 강팀을 맞아 압박과 단단한 수비로 위험지역을 지키면서 빠른 역습을 도모했다.
이날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한 김혜리는 든든하게 수비를 책임졌다. 다만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은선은 일단 이날 캐나다전에 나서지는 않았다.
지소연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2분 양 팀을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을 날렸고 후반 7분에는 홀로 오른쪽 골라인을 따라 문전을 향해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했다. 10여 개의 슈팅을 날린 캐나다 공격진 전체보다 지소연 하나의 존재감이 더 빛났다는 평가다.
강호 캐나다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실전 테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우리 팀이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었다”며 “캐나다라는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라는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 경기를 잘 통제했고 조직력도 좋았다. 캐나다에 득점 기회를 거의 안 줬다. 마지막에 윤영글이 선방한 장면 말고는 캐나다에 결정적인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은 축구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