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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에 따르면 미나미노는 계약 기간 4년에 모나코 행을 결정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가 된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공개한 이적료는 1550만파운드(약 245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약 2년 전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영입할 때 이적료 725만파운드(약 114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리버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음에도 몸값이 2년 만에 2배 이상이 뛴 것이다.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거친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스쿼드가 강력한 리버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세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총 5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중간인 2020-2021시즌 후반기를 사우스햄튼에서 임대로 보내기도 했고 리버풀로 복귀한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 3골, 리그컵 5경기 4골 등을 기록해 팀의 두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정규리그에서는 11경기 3골에 그쳤다.
미나미노는 운도 따랐다. 2019~2020시즌 종료 후 리버풀 소속으로 단 5경기만 뛰고 아시아 선수로 박지성, 가가와 신지(이상 맨유),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EPL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