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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핑계 삼기엔..’ 女배구 VNL 역대 최초 ‘전패ㆍ무승점’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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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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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여자 배구 대표팀. /FIVB
세대교체를 핑계로 삼기에도 너무나 처참한 성적표가 나왔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범 이래 역대 처음 ‘전패·무승점 최하위’의 오명을 안았다.

세계랭킹 19위 한국은 3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 차 예선 라운드 중국과 1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018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승점 1도 얻지 못하고 예선 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다. 한국이 12경기에서 따낸 세트는 겨우 3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4번 열린 VNL에서 역대 여자부 예선 라운드 최악의 성적을 남긴 나라는 2018년 아르헨티나(1승 14패·승점 3)다.

지난해까지 예선은 참가한 16개 나라가 5주간 모두 15번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3주차까지 12경기만 치러 상위 8개 나라가 파이널 라운드에 오른다.

한국은 2018년 5승 10패(승점 14)로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자 가장 높은 순위(12위)를 달성했고 2019년(3승 12패·승점 9), 2021년(3승 12패·승점 10)에는 꼴찌보다 한 계단 높은 15위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도쿄올림픽 4강 신화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김연경(34·흥국생명) 등이 은퇴하며 생긴 전력 공백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 세대교체를 한 한국은 세계와의 현격한 기량 차만 재확인하고 물러났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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