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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고문’ 한장상 “내 이름 딴 대회, 이런 날도 있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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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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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상 고문. /KPGA
한장상(82)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이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 개최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한 고문은 7일 경기 성남 KPGA 빌딩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미디어 데이를 통해 “오랜 기간 골프를 했는데 생전에 이렇게 제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리게 돼 고맙다. ‘이런 날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다. 국내 대회 19승에 일본 투어 3승으로 통산 22승을 거두며 52년간 현역 생활을 했던 한 고문의 업적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대회 명칭을 정했다.

한 고문은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과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을 이룬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KPGA 창립회원인 한 고문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한 고문은 요즘 미국프로골프(PGA)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후배들을 보며 위안을 얻는다고 했다. 한 고문은 “미국에서 뛰는 선수가 우승하면 얼마나 기쁠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며 “김시우나 이경훈, 임성재 같은 선수들이 특히 눈에 든다”고 언급했다.

대선배로서 조언도 건넸는데 한 고문은 “골프는 무조건 멀리 친다고 되는 운동이 아니다”며 “공을 가져가고 싶은 곳으로 가져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정신을 집중이 필요하고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고 너무 실망하면 안 된다”고 했다.

또 한 고문은 “골프 인구가 500만명이 넘어간다고 하는데 골프 매너를 먼저 배우고 골프를 했으면 좋겠다”며 “대회에서 선수들이 공을 칠 때 조용히 해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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