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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키나는 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된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랍 국가 선수 첫 우승에 도전했던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를 1시간 47분만에 2-1(3-6 6-2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카자흐스탄인으로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종전 남녀 통틀어 카자흐스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적은 없었다.
이변의 우승이었다. 리바키나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8강 탈락이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또 만 23세 리바키나는 2011년 만 21세의 나이에 단식 우승을 한 페트라 크비토바(26위·체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로 기록됐다.
리바키나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2018년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패한 자베르는 튀니지를 넘어 아랍 선수로는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자베르에 1세트를 내주고 시작한 리바키나는 2세트부터 서브의 영점을 제대로 잡으면서 반전을 써내려갔다. 최고 시속 193㎞의 강서브에 정교함까지 더해 자베르를 공략했다. 리바키나는 3세트에도 먼저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기세를 이어간 끝에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