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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女단식 정상’ 리바키나, 카자흐스탄 첫 메이저 우승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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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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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 /AP 연합
엘레나 리바키나(23위)가 전통의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035만 파운드·약 642억3000만원)에 역사 하나를 추가했다. 중앙 아시아 카자흐스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여자 단식 우승을 일궈냈다.

리바키나는 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된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랍 국가 선수 첫 우승에 도전했던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를 1시간 47분만에 2-1(3-6 6-2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카자흐스탄인으로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종전 남녀 통틀어 카자흐스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적은 없었다.

이변의 우승이었다. 리바키나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8강 탈락이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이다. 또 만 23세 리바키나는 2011년 만 21세의 나이에 단식 우승을 한 페트라 크비토바(26위·체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로 기록됐다.

리바키나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2018년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패한 자베르는 튀니지를 넘어 아랍 선수로는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자베르에 1세트를 내주고 시작한 리바키나는 2세트부터 서브의 영점을 제대로 잡으면서 반전을 써내려갔다. 최고 시속 193㎞의 강서브에 정교함까지 더해 자베르를 공략했다. 리바키나는 3세트에도 먼저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기세를 이어간 끝에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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