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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타니 합류 가능성, 14년만 WBC 한일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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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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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한일전.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6년 만에 재개되는 세계야구축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한일전의 감동을 재현한다. 한국은 숙적 일본과 1라운드부터 맞붙는다.

대회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내년 3월 8일 막을 올리는 제5회 WBC 대진표를 확정해 최근 공개했다.

한국은 일본·중국·호주 및 예선을 거쳐 올라오게 되는 한 나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B조는 내년 3월 9∼13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일정을 진행한다.

이렇게 되면서 2009년 WBC 제2회 대회 이후 14년 만에 1라운드 야구 한일전이 성사됐다. 당시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에 2-14로 대패를 당한 뒤 시드 결정전에서는 기적 같은 1-0 승리를 만들며 한순간 야구 붐을 일으켰다. 제3·4회 대회에서는 두 나라가 다른 조에 속한 데다 한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한일전이 벌어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 미뤄졌다. 본선 참가국은 총 20개국이며 5개국씩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8강 토너먼트를 거쳐 내년 3월 22일 마이애미 말린스 홈구장인 론디포파크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침체된 프로야구 인기 부활을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출전하는 국제대회 WBC에서의 호성적이 필수적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둘러 기술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일본도 발 빠른 움직임이 포착된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의 합류가 최대 관심사다. ‘일간 겐다이’ 등에 따르면 현 대표팀 감독이자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었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존재는 오타니가 합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케이신문은 “구리야마 감독이 8월초 미국으로 이동해 오타니와 사제 면담을 가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대표팀 합류를 요청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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