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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40위·호주)에게 3-1(4-6 6-3 6-4 7-6<7-3>)로 꺾었다.
이날 조코비치는 생애 첫 메이저 결승 무대에 오른 악동 키리오스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 이후 완전히 페이스를 찾으며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파운드(약 31억2000만원)이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윔블던 남자 단식 4회 연속 및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 윔블던 4연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 이후 16년 만이다. 페더러도 윔블던에서 강했는데 통산 우승 부문에서 8회로 1위다.
최근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만큼은 불사조였다. 2018년부터 윔블던 단식 28연승 행진이다. 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1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단독 2위가 돼 22회 우승의 나달을 바짝 추격했다. 3위 페더러는 20회다.
2017년 조코비치는 키리오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2로 패한 바 있다. 그래서 다소 우려를 낳았지만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연달아 3게임을 따내 4-1로 앞서 키리오스 쪽으로 넘어갈 뻔했던 초반 경기 흐름을 지켜냈다.
결국 침착함이 승부를 갈랐다. 키리오스는 공격적이었지만 실책에서 조코비치에 2배 가까운 33개를 저질렀다. 반면 조코비치는 17개였다. 마지막 4세트에서 키리오스가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였으나 중요한 순간 또 두 차례 서브를 연달아 라인 밖으로 보내면서 자멸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결혼기념일인 7월 10일 윔블던 결승에서 이겨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