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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대상·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쓴 영건 김주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스코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3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세계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얻은 값진 성과다.
아직 PGA 투어 회원이 아닌 김주형이 PGA 투어 대회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때 공동 15위다.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세계랭킹도 크게 올랐다. 지난주 61위였던 김주형은 단숨에 22계단을 뛰어올라 39위를 마크했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이다.
김주형은 갈수록 강해졌다.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5위에서 2라운드 13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는 9위까지 뛰었다. 마지막 날도 긴장하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고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라서 우승 가능성마저 엿보였다.
이날 김주형은 17번 홀(파3) 약 2.5m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를 저질렀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다.
우승은 7언더파 273타의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쇼플리는 6월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이어 최근 3주 2승을 따내고 있다.
김주형은 경기 후 “다음 주 디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내가 잘했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6월 US오픈 23위를 하면서 톱랭커들과도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승세를 탄 김주형은 14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 오픈에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