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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 /제공=레이블SJ |
그룹 슈퍼주니어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최초 정규 11집을 선보인다.
슈퍼주니어는 12일 오후 6시 정규 11집 첫 번째 앨범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의 끊임없는 여정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앨범이다. 타이틀곡 '망고(Mango)'를 비롯해 '돈 웨잇(Don’t Wait)' '마이 위시(My Wish)' '올웨이즈(Always)' 등 5곡이 담긴다.
이번 앨범은 더 많은 팬들과 다양하게 만나기 위해 11집을 상, 하 버전인 볼륨1, 볼륨2로 나뉘었다. 이번 신보는 연내 완성될 정규 11집의 시작점이다.
슈퍼주니어는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SM의 역사가 굉장히 길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는데 정규 11집은 우리가 최초라고 해서 굉장히 뜻깊더라"라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K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것 같아 알차게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망고'는 묵직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 사운드가 포인트인 펑키 팝 장르의 곡이다. 달콤하고 저돌적인 매력을 가사에 담았다. 퍼포먼스는 댄서 아이키와 호흡을 맞췄다. 멤버 은혁은 "아이키가 우리에게 잘 맞는 퍼포먼스를 만들어줬다. 또 저희의 색깔, 분위기에 맞게 즉석에서 안무를 수정하면서 함께 즐겁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시작한다. SMCU(SM Culture Universe)라는 큰 틀 안에서 '우주여행자' 역할을 한다. 려욱은 "멤버들이 여러 행성에서 여행을 하다가 이번 11집을 통해 모이게 된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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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은 "매번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 우리가 많은 장르를 했고 시간도 많이 흘러서 '요즘 친구들이 하는 음악이나 스타일을 하면 맞는 옷일까' 하는 고민도 많이 있었다. 두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도전을 해야 했다. 그래야 발전을 하고 롱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 발매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연다. 슈퍼주니어의 브랜드 콘서트인 '슈퍼쇼'의 일환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가 타이틀이다.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음악방송에서는 신곡 무대를 보지 못한다. 하지만 마지막 날인 17일 콘서트는 비욘드 라이브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또한 태국·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일본 등의 아시아 전역과 유럽 남미까지 월드투어를 전개한다.
동해는 "만나지 못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번에 오랜만에 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벌써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슈퍼주니어는 단골 질문인 '장수 비결'에 대해 "사실 딱히 없다. 다들 잘 참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은 "SM이라는 좋은 회사가 있기에 우리도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이특은 "멤버들이 겁이 많다. 한 사람만 틀어져도 팀이 깨지는데 그러는 멤버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이번 앨범으로 슈퍼주니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약해지고 잊혀지지 않나. 저희는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과 더 끈끈해지고 앞으로 더 나아가는 그룹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