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4년 연속 무분규(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12002040092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7. 12. 20:4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현대차 노사./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올해 임금협상안을 마련해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뤘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5차 교섭에서 올해 기본급 98000원 인상,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전문인력 중심 기술직 신규채용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섭에는 이동석 부사장(대표이사)과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는 최근 전동화 확산 등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공장의 미래 비전과 직원 고용안정 확보를 위해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5년 양산(2023년 착공)을 목표로 국내에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신공장으로의 차종 이관과 국내공장 생산물량 재편성을 통해 기존 노후 공장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등 국내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국내공장 개선 투자를 추진하며, 미래 제조경쟁력 강화와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등을 도입키로 했다.

 

노조는 대규모 국내공장 투자 추진과 연계해 △유휴부지 및 글로벌 수준의 생산효율ᆞ품질 확보 △공장 재편에 따른 차종 이관과 인력 전환배치 △투입비율 조정 및 시장수요 연동 생산 등 제반사항에 대한 협의에 적극 노력하기로 화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1996년 아산공장 완공 이후 29년만에 국내에 현대차 신공장을 건립하고,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등 최대 국내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국내에도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키로 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에 따른 인력감소에 대비해 생산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내년 상반기 시행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 내 전동화, 제조기술 변화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 기술직 신규채용을 실시하고, 채용규모 및 방식은 향후 정년퇴직 발생에 따른 필요인원과 중장기 자동차 산업변화 감소 요인 등을 감안해 올해 11월 말까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임금인상과 성과금 규모는 전년도 경영실적 향상 및 최근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글로벌 지정학적 위협 등 대내외 리스크가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년대비 연봉이 9% 수준 증가하는 선에서 결정됐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다.

 

또 노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와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말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경영환경과 리스크 요인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노사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 1회 정례회의를 열어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 생산·품질·안전 지표 등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수급 대란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노사가 국내공장 미래 비전과 고용안정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4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자동차산업 전환기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사업장이 글로벌 허브(HUB) 역할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원칙을 이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19일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를 통과해야 올해 현대차 임협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