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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 예배 성료…한재욱 목사 “하나님을 잃어버린 급변하는 세상을 예배로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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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2. 07. 13. 11:36

문화를 통한 다음세대 선교 목적으로 젊은 방송·예능·체육인이 모인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비전교회에서 정기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

문화를 통한 다음세대 선교 목적으로 젊은 방송·예능·체육인이 모인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회장 이상호 SBS PD 부장)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비전교회(담임목사 한재욱)에서 정기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한재욱 지도목사는 설교에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라는 성경말씀(요한복음 4장 23-24절)을 인용한뒤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변하는 세상을 이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우리 시대에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 전쟁을 겪고 있다. 우리는 철학적으로는 포스트 모던시대, 사회·경제적으로는 4차산업혁명시대, 실존적으로는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어떤 관점으로 보든 공통점이 있다.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10년, 15년후에 일어날 일이 앞당겨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10년후에 변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며 “그때 그의 대답은 이러하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에 집중하십시오’”라고 전했다. 

한 목사는 “‘인문학을 하나님께 4집’은 현대 사회, 즉 4차산업혁명에 대한 신앙적 해석을 다룬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인공지능을 연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것을 인공지능이 거의 다 가져갔다. 제가 집필 당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아홉 가지 중, 2년이 지나 집필을 완성할 때 즈음 네 가지만 남았다. 시간이 더 흐르면 또 어떻게 될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예배’이다. 예배만큼은 동물도 어느 성능 좋은 인공지능도 드릴 수 없다”며 “하나님은 그 어느 시대를 맞아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 우리가 가게 될 천국은 영원히 찬양의 예배만 있는 곳이다. 예배를 잘 드리면 천국을 미리 맛보는 것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급변하는 세상을 변하지 않는 예배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 이사장인 이형모 장로(전 KBS 부사장)는 축사에서 “문화를 통한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가 복음을 전하고자 자신의 달란트를 드려 헌신하고 섬기는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고 흠이 많은 저를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더욱더 기도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를 섬기며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잘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적 암흑기시대에 이 땅의 문화와 예술이 영적으로 회복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역이 되어 그것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 지도목사로 섬기는 한재욱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해 성균관대학 기독학생회(겟세마네) 회장을 역임하면서 꾸준히 사명을 키워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침례신학대학(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박사과정(Ph.D)을 수료하고 목회의 부름을 받아 현재 강남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극동방송에서 7년 전부터 ‘인문학을 하나님께’라는 방송을 하고 있으며, 국민일보 종교 컬럼 ‘겨자씨’, 기독교방송 CTS ‘새벽종소리’ 등에 정기 기고를 하며 인문학을 신앙적으로 해석한 글을 통해, 인문학의 주인이 사실과 깊은 고난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사명에 삶을 던지고 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1‧2‧3집’을 저술했으며 인문학을 하나님께 4집’은 올 가을 발간예정이다.

한편 예능방송체육인선교회는 2004년부터 18년간 예능인방송인들이 모여 기독 연예인과 방송인, 언론인 등이 매달 예배를 통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단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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