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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 때 1400억원, 나갈 때 0원’, 영욕의 맨유 시대 끝낸 포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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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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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EPA 연합
한때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던 폴 포그바(29·프랑스)가 6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로 돌아간다.

유벤투스는 구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포그바가 다시 돌아왔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올여름 잉글랜드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계약이 끝난 포그바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새 팀을 물색했고 6년 만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포그바는 "내가 돌아왔다"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영상으로 유벤투스 복귀를 공식화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에서 뛰었고 2016-2017시즌부터 다시 맨유 선수로 활약했다.

맨유 이적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400억원)가 그의 가치를 대변해줬다.

그러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도 듣는다. 이적 첫 시즌 맨유의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도왔지만 조제 모리뉴 감독 시절 불화를 일으켰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까지 겹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추락했다.

포그바는 최근 세 시즌 동안 91경기에서 8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조기 아웃되면서 맨유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데려올 때 거액의 이적표를 들인 맨유는 내보낼 때 이적료 한 푼 건지지 못하고 포그바와 결별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무너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기억은 좋다. 유벤투스는 그와 함께한 4시즌 동안 세리에A 우승 4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등의 업적을 쌓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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