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푹푹 찌는 유럽 폭염, 40도 넘는 기온에 가뭄-산불까지 ‘삼중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15010008869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15. 13: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0000686202_003_20220715061228287
49도를 나타내고 있는 스페인 남부지역 세빌. /로이터·연합
유럽 대륙이 푹푹 찌고 있다.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이 학교를 조퇴하고 외부활동 자제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미국 케이블뉴스채널 CNN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뭄도 심각하다. 최근 발표된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구성된 이베리아 반도는 1200년 동안 올해처럼 건조했던 적이 없었다. 지난 2월 유엔이 발간한 보고서는 "향후 28년 안에 심각한 수준의 산불이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위도가 높은 유럽 지역 폭염은 일단 기록적으로 높은 기온이 심각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포르투갈 로자 지역은 한때 낮 최고 기온이 46.3도를 나타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리스본도 41.4도로 7월 들어 가장 높았다. 이번 주 스페인은 남부 및 서부 일대가 4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영국 여름철 역대 최고 기온인 38.7도가 올여름 깨질 가능성이 있다.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프랑스 등 유럽 남부 쪽은 한여름 산불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 12일 남서부 지롱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이날 현재까지 6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투입된 소방관만 3000명에 달한다.

폭염과 산불의 주된 원인은 기후변화에 의한 지구온난화 여파로 추정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소속 기후학자인 카이 코른후버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폭염의 핫스팟(중심시)인 유럽 일대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대기순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