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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위 김시우, ‘디 오픈’서 최경주 넘는다..매킬로이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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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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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로이터 연합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통의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시우(27)는 최경주를 넘어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시우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13야드)에서 계속된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등의 맹타를 휘두르며 5타를 더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김시우는 매킬로이 등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그룹에는 세계랭킹 1위 스카티 셰플러 등이 포진했다.

5타 차여서 역전 우승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김시우는 디 오픈 사상 한국인 최고 성적을 눈앞에 뒀다. 전날 12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오른 김시우는 2007년 이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작성한 최경주(52)의 공동 8위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디오픈 '톱10'에 든 것은 2007년 최경주가 유일하다.

김시우는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메이저 대회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디 오픈 기준으로는 2018년 공동 67위가 가장 좋았다.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김시우는 2017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메이저대회는 통산 21번 출전했다.

매킬로이는 복병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매킬로이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3라운드까지 16언더파 200타인 매킬로이는 호블란과 함께 공동 1위로 17일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등 총 4회 메이저 우승을 맛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 합계 9오버파의 난조로 컷 탈락했다. 우즈는 눈물을 보이며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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