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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뒤 은퇴하겠다고 밝힌 이대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끝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5회말이 끝난 후 클리닝 타임 때 첫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은퇴 투어 첫 경기여서 이날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구장을 찾은 팬들이 이대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과 4회말 두 번째 타석 때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고 5회말 1사 1,2루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와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은퇴 투어 때도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고 적힌 유니폼이었다.
관중석을 향해 돌아가며 90도 인사를 한 이대호는 "나보다 아내가 더 고생이 많았다"며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지 못하고 이대호가 눈물을 흘리자 아내 신혜정씨가 눈물을 닦아줬다.
영상 인터뷰도 이어졌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인연을 맺은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 등이 이대호에게 덕담을 건넸다. 오 사다하루 회장은 "당신의 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 파이팅"이라고 응원했고 로이스터 전 감독은 "우리의 모토를 잊지 말라. 그것은 '노 피어(No Fear)'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41로 리그 전체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세계 최초 9경기 연속 홈런(2010년), KBO 리그 최초 타격 7관왕(2010년), 일본시리즈 MVP(2015년) 등의 기록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