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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메달 후보” 예측 우상혁, 바심-로벳과 금메달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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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7. 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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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AP 연합
예선을 '퍼펙트'로 통과한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새걔육상선수권대회 메달 전망을 한층 높였다. 최상의 몸 상태와 컨디션을 과시한 우상혁은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고 로벳(30·캐나다)과 금메달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우상혁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끝난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고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7·2m21·2m25·2m28을 모두 1차시기에 넘었다.

예선에서 드러난 우상혁의 컨디션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군살 하나 없이 다듬어진 몸 상태를 자랑했고 시종일관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았다. 넘치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예선 모든 경기에서 여유가 상당히 보일 정도로 가볍게 바를 넘었다.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를 향해서는 여러 차례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를 펼쳐 옆에서 지켜보는 선수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우상혁은 스스로 흥이 나야 잘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한 준비상태임을 증명했다.

외신들도 우상혁을 주목하고 있다. 현지 중계진은 "우상혁에게는 2m28은 쉬워 보인다"며 "어떤 높이도 우상혁을 방해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우상혁을 "강력한 메달 후보"라고 내다봤다.

우상혁은 18일(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45분)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9년 이진택 이후 23년 만이다. 우상혁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결승전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 렛츠 고 우"라고 적었다.

"가장 무거운 메달(금메달)을 들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우상혁이지만 결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다른 경쟁자들도 예선전에서 우상혁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예선을 마친 선수는 우상혁과 바심, 로벳,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 등 4명이다.

현존 최강 바심은 바를 크게 웃도는 가공할 점프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의 로벳 역시 굉장히 좋은 컨디션으로 예선을 통과해 우상혁과 결선에서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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