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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냐얀에서 벌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B조 바레인전에서 78-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은 난적 중국과 1차전에서 93-81로 이겼고 여세를 몰아 대만에게는 14점차 대승(87-73)을 일궈냈다.
쾌조의 3전 전승을 달린 한국은 D조 2위-C조 3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21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어느 팀이 됐든 한국이 유리하다. 8강 상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우위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8강 확정 후 추 감독이 제일 먼저 "체력을 아끼게 됐다"고 기뻐한 배경이다.
8강을 넘으면 1차 목표는 달성하게 된다. 올해가 30회째인 아시아컵에서 대표팀은 4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1969년과 1997년 우승한 한국은 4강에 들면 그 뒤 내심 25년만의 우승까지 넘보겠다는 계획이다.
한동안 고전하던 아시아컵에서 한국 농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장 좋아진 점은 수비력이다. 81점을 내준 중국전을 제외하고 대만과 바레인을 70점대 초반 실점으로 묶었다. 2m대로 부쩍 높아진 포워드진들의 수비력이 빛난 결과로 풀이된다.
추 감독은 "송교창과 이대헌아 장신이면서도 외곽 수비력이 뛰어나다"며 "농구 아이큐도 좋다. 수비력과 더불어 찬스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 감독은 "과거 대표팀보다는 디펜스나 제공권에 있어서 조금 더 강해졌다"며 "특히 제공권에서 (상대에) 덜 밀리는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 이 부분들이 공격 트렌지션에서 매끄럽게 이어지고 수비에서도 피지컬적으로 단단해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