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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7일(현시지간)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고교 유격수인 잭슨 할리데이를 호명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아들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된 것은 1987년 켄 그리피 시니어의 아들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 지명) 이후 35년 만이다.
빅리그 7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맷 할리데이의 아들로 유명한 잭슨 할리데이는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 고등학교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엘리트 타자로 분류된다. 185cm 좌타자인 그는 졸업 해인 올 시즌 타율 0.685를 기록했고 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고교 선수'에 올랐다.
18세의 잭슨 할리데이는 타격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89안타를 때려내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포수 J.T. 레알무토가 가지고 있던 고등학교 기록을 깼다.
잭슨 할리데이에 이어 2순위로는 역시 고교 외야수인 드루 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존스 역시 올스타 외야수 앤드루 존스의 아들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의해 3순위로 호명된 쿠마 라커다. 라커는 지난여름 전체 10위로 뽑혔지만 어깨부상 등의 우려 탓에 뉴욕 메츠와 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어깨수술을 받은 라커는 밴더빌트대로 돌아가는 독립 프런티어 리그에서 뛰며 최고 구속 100마일 강속구로 건재를 과시했다.
텍사스는 라커를 3번째로 지명하면서 지난해 잭 라이터와 함께 최근 대학야구를 대표했던 최강의 원투펀치를 모두 끌어안게 됐다. 라커는 지난해 미국대학스포츠(NCAA)에서 20경기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 179탈삼진 등으로 다승과 탈삼진 1위를 휩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