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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년 2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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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7.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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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만 0.03% 올라 상승세 유지
분당도 상승세 멈추고 보합 전환
전셋값도 하락세 지속
매매
7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제공 =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이 2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0.05% 하락했다. 2020년 5월 4일 조사(-0.06%)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떨어지지 않은 지역은 서초구(0.03%)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한 동작구(-0.01%→0.00%) 등 두 곳 뿐이다.

매물이 늘고 있는 강북권에서 낙폭이 컸다. 도봉구(-0.14%)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노원(-0.13%)·강북(-0.13%)·성북(-0.12%)·종로(-0.10%)·은평구(-0.10%)가 뒤를 이었다. 강남권(-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주 0.01% 내리며 약세로 전환된 용산구는 이번주 0.02% 하락해 낙폭이 확대됐다. 종로구도 0.10% 내려 낙폭이 지난주(-0.05%)의 2배가 됐다.

서초구는 지난주에 이어 유일하게 0.03% 올랐다. 강남구는 0.02% 내려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02%로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05%P 인상(빅스텝)으로 대출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매물 적체 지속되는 등 시장의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서울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도 이번 주 0.06%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던 성남시 분당구도 올해 4월(0.00%) 이후 15주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이번주 각각 0.03%, 0.05% 떨어져 지난주(각 -0.02%, -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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