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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50)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부터 나흘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3년 만에 돌아온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저컵(VCC)을 치른다.
토너먼트 우승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칠레·쿠바·체코·카타르·튀니지·튀르키예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의 첫 상대는 28일 대결할 호주다. 이기면 카타르-튀르키예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우승 팀에게만 내년 시즌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이 주어져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인 임도헌호는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 단계 위의 대회인 VNL 복귀가 급선무다.
FIVB는 2018년부터 기존 월드리그(남자부)와 월드그랑프리(여자부) 대회를 없애고 승강제가 도입된 대회를 신설했다. 이것이 VNL과 챌린저컵이다. VNL에 참가한 최하위 팀은 챌린저컵으로 강등되고 챌린저컵 우승 팀은 다음해 VNL로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한국 남자배구는 2018년 VNL 당시 1승 14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며 챌린저컵으로 떨어졌다. 이후 국제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고 FIVB 랭킹은 32위로 밀려났다. 챌린저컵은 2018년·2019년까지 개최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2년 뒤 파리 올림픽에 나갈 확률은 적다. 오는 9월까지 랭킹(예선전 조직국 제외)을 21위까지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랭킹 상승을 위해 FIVB 챌린저컵이 중요하다. 일단 안방에서 챌린저컵 우승을 이룬 뒤 VNL로 올라가야 파리올림픽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대표팀은 신구조화를 잘 이뤘다는 평가다. 대회에 임하는 임도헌 감독은 "튀르키예, 쿠바, 튀니지의 전력이 가장 좋고 쉬운 상대가 하나도 없다"며 "힘이나 높이가 다른 팀보다 부족하지만 수비와 강서브를 통해 상대와 맞서겠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임 감독은 "대표 선수들은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지만 세계에는 더 잘하는 선수도 많다"며 "그 선수들을 이기려면 많이 부딪혀봐야 한다. 많이 막혀봐야 실력도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재도 있다. 26일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따르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레프트 전광인(현대캐피탈)이 신속항원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전광인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