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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 주석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2시간 17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이번 정상간 통화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검토를 놓고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시 주석의 발언이 주요 관심사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고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바이든 대통령에 건넸다. 그는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하는 것은 14억여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며 "민심은 저버릴 수 없으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덧붙였다.
'불장난'이라는 표현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영상 회담에서도 나온 바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백악관의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이자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였던 이번 통화는 결국 소득 없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갈등만 재확인한 채 끝났다.
이에 대해 CNN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로 대만을 둘러싼 긴장감만 높아졌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