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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는 3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의 던도널스 링크스코스(파72·658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의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주저앉았다.
지은희는 전날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5위로 선두권에 2타 뒤져 역전 우승을 꿈꿨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 1986년생인 지은희는 올해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고령 우승 및 LPGA 통산 6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김효주가 치고 올라왔다. 김효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가 된 김효주는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공동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리더보드의 최상단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지난달 25일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3위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었다. 다음 목표는 사흘 뒤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이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막판 5개 홀에서 연속 파 세이브에 그치며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후루에 아야카(일본)에 4타가 뒤졌다.
김효주는 경기 후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계속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며 "아쉬움도 조금 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를 저지한 후루에는 이날 신들린 샷 감각으로 역전극을 이뤄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냈다. 62타는 이번 대회 1라운드 때 최혜진(23)이 세운 코스레코드(64타)를 2타나 경신한 수치다.
후루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출신이다. 2020년 3승, 작년 3승 등 최근 2년 동안 6승을 거두는 상승세 속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해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기타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28), 최혜진(23), 안나린(26)이 공동 11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공동 71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71위는 이번 시즌 고진영의 가장 나쁜 순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