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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선임했다. 정개특위 위원 추천에 따라 위원장에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여야 간사직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남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회가 민의를 받들어 일 잘하는 국회로 거듭나려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국회운영제도와 국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정치제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위원회가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정에서 여야 간 긴밀한 협의로 구성된 만큼, 진정성 있는 논의로 국회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했다.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정개특위는 정당 간 특정 사안에 따라 유불리의 문제, 예민한 이해관계 대립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는 안건이 다뤄진다"며 "최대한 합의에 의한 결과 도출이라는 양당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전 의원은 "손톱만큼이라도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개특위는 여야의 후반기 원구성 합의에 따라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정개특위는 향후 △법사위 체계·자구심사 권한폐지 검토 △국회의장단(후반기) 선출규정 정비 △예산·결산 관련 심사기능 강화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 △상임위원회 권한·정수 조정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제도 보완 △교육감 선출방법 개선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지역당(지구당) 부활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중심의 공직선거법 개선 등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