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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2023 EPL 3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히샬리송(25·브라질)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토트넘은 비교적 힘든 경기를 펼쳤고 후반 19분 해리 케인(29)의 헤더 골로 결승점을 뽑아 1-0 신승했다. 어시스트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이 결승골에 관여하기는 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차올린 걸 페리시치가 머리로 방향을 틀자 케인이 받아 넣었다. 토트넘은 개막 3경기 무패(2승 1무·승점 7)를 질주했다.
경기 후 현지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면서 "개막 후 최고의 기량을 현재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골을 만드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후반 17분 날카로운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개막전 도움 1개에다 전체적으로 3경기 과정이 나쁘지는 않지만 기대했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어 지난 시즌 득점왕답지는 않은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손흥민은 개막전과 3라운드·5라운드·7라운드에서 골을 넣었다. 첫 3경기 동안 두 골을 넣었고 그 페이스가 꾸준히 유지되는 편이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에서 나온 도움 한 개가 공격 포인트의 전부다.
특히 올해는 카타르 월드컵이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려 유럽파들의 컨디션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유럽 빅리그 선수들 대다수가 시즌이 한창일 때 월드컵에 임하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의 현재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황희찬(26·울버햄튼)은 손흥민과 새 시즌 EPL 첫 한국인 맞대결이 기대됐으나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손흥민이 빠진 뒤인 후반 36분 들어와 약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짧았다. 팀도 부진한 공격 속에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저조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