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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서울 아파트값… 3년 7개월만에 하락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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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8.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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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0.11 내려…지난주 이어 서울 전역서 하락
금리 인상 기조와 집값 추가 하락 우려에 매수심리 꺾여
노원·도봉구 등 강북권이 하락세 주도
매매
8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제공 =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은 3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다섯째 주 하락(-0.01%) 전환한 이후 13주 연속 내림세다. 지난주 9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가격이 떨어진 수도권 역시 낙폭이 더욱 커졌다.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집값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로 매수심리가 크게 꺾인 영향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9%) 대비 0.11%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에 이어 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이는 2019년 1월 넷째 주(-0.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 예상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노원(-0.23%)·도봉(-0.22%)·성북구(-0.21%) 등 동북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0%)가 잠실동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어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잠실 엘스 전용면적 59㎡(16층)는 지난달 29일 17억원에 팔렸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 21억9000만원(11층) 대비 4억9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지난주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서초구도 이번 주 0.02% 내리며 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강남구(-0.03%→ -0.04%)도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용산구(-0.01%→-0.02%)도 서울시의 용산정비창 개발 발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0.18%→-0.26%)과 경기(-0.12%→-0.20%)도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인천 연수구(-0.29%)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29%)는 이화·병방동 위주로, 부평구(-0.28%)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내렸다.

경기는 -0.20%를 기록하며 지난주(-0.12%) 대비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경기지역에선 의정부(-0.38%)·양주(-0.36%)·광주(-0.33%)·의왕시(-0.31%)와 수원시 영통구(-0.3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지연 논란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했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13%로 낙폭이 확대됐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0.06%→-0.12%)는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0.13%→-0.16%)도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07% 하락했던 비수도권 아파트값도 이번 주 0.11%로 낙폭이 더 커졌다.

전셋값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국의 내림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0.13%를 기록하며 지난주(-0.07%)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주(-0.04%)에 이어 이번 주(-0.06%)에도 하락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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