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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만스타 허광한 “‘상견니’ 韓 리메이크 영광…팬미팅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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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9. 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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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상견니'로 잘 알려진 대만배우 허광한이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내한했다./제공=ICHI Entertainment, 럭키제인타이틀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대만 드라마 '상견니'로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린 대만배우 허광한이 지난달 28일 한국을 방문했다.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 받은 그가 입국하던 날 인천국제공항은 많은 팬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허광한은 "공항에 많은 팬들이 마중을 나와 깜짝 놀랐다"며 "좋은 기분으로 호텔에 머물렀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움직일 수 없어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허광한의 대표작인 '상견니'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영된 인기 드라마다. 대만에서는 지난 8년 동안 방송한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전 세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10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외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팬덤을 형성했다.

"'상친자'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어요. '상견니'는 시나리오 자체가 가진 힘이 대단해요. 감독님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잘 결합 돼 인기를 얻었죠. 처음에 청춘로맨스라 여겨지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스펜스와 반전이 존재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감독님이 저에겐 밝아 보이면서도 어딘가 우울한 모습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아마 이것을 한국 팬들도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상견니'의 인기는 국내 리메이크 소식으로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리메이크작은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에서 내년 방영될 예정이다. 배우 안효섭·전여빈·강훈 등이 캐스팅 됐다.

"처음에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영광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또 굉장히 핫한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에 놀랐어요. 그 분들이 잘 만들어줄 거라 믿고 있어요. 아무래도 K-콘텐츠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잖아요.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줄 거란 믿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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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은 '상견니'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에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제공=ICHI Entertainment, 럭키제인타이틀
한국 콘텐츠에도 관심이 많은 허광한은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로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 블루스'를 꼽았다. 그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 좋았다. 연출도 생명력이 넘치더라. 또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다. 따로 있어도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 해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송강호·설경구·김윤석·유아인 등의 배우들을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허광한은 오는 3일, 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프레젠트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한국은 두 번째 방문이에요. 제 누나들이 한국을 너무 좋아해 7년 전쯤 한국에 왔던 게 처음이었어요.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고 좋아해줄 거라곤 생각 못했어요. 팬미팅에선 무엇을 보여드릴지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여러 코너들이 있고 또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그런 부분도 기대해줬으면 해요."

'청춘 스타'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또 다른 캐릭터에 대한 욕심도 크다. 허광한은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귀띔했다.

"내년에 개봉 준비 중인 영화가 기존에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과 많이 달라요. 블랙 코미디 장르인데 저는 경찰 역할을 맡았어요. 그래서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도전한 적 없는 캐릭터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법조물이나 전문직이 등장하는 드라마도 해보고 싶고 또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에도 욕심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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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이 다음 작품을 통해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제공=ICHI Entertainment, 럭키제인타이틀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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