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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000만달러·약 808억원)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3시간 33분 대접전 끝에 복병 프랜시스 티아포(26위·미국)에게 1-3(4-6 6-4 4-6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나달은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기준 실제 경기에서 처음 패배를 맛봤다.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고 윔블던은 4강에서 기권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2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인 나달은 경쟁자들이 빠진 가운데 23회 우승의 호기를 잡았지만 실패했다.
21회 메이저 우승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0회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US오픈에 불참했다.
이날 나달은 4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연달아 3실점을 내주며 어드밴티지를 티아포에게 내줬다. 내친 김에 티아포는 이어진 나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오히려 4-3으로 역전했고 여세를 몰아 두 게임을 더 따내며 6-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려 3시간 33분이 걸린 대접전이었다.
노장인 나달로서는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은 나달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자가 모조리 조기 탈락하면서 누가 이기든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