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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괴물 알카라스, ‘US오픈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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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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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 /로이터 연합
만 19세 '테니스 천재'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000만달러·약 831억원)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알카라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3-1(6-4 2-6 7-6<7-1> 6-3)로 꺾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16강부터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벌이는 체력적 힘겨움을 극복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세계 랭킹 1위 등극을 동시에 이뤄냈다. 특히 얀니크 신네르(13위·이탈리아)와 겨룬 8강전에서는 US오픈 사상 두 번째로 길었던 무려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알카라스는 어린 나이로 주목을 받는다. 2003년 5월생으로 아직 만 19세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2일 나올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예약해놓았다. 19세 4개월 선수가 남자 단식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ATP 세계 랭킹이 창설된 1973년 이후 최초(최연소)다.

알카라스는 종전 2001년 11월에 20세 9개월로 1위에 올랐던 레이턴 휴잇(호주)을 가뿐히 넘어섰다. US오픈 기준으로는 1990년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19세 1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이후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2021년 US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8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알카라스는 이날 4세트에서 승기를 잡았다. 3-2로 앞선 알카라스가 여섯 번째 게임에서 루드의 백핸드가 길게 아웃되며 4-2를 만들면서다. 이후 알카라스는 루드의 마지막 저항을 뚫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마무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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