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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역대 첫 ‘수위타자+장타 트리플 더블’에 MVP까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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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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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합
타격 천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2루타·3루타·홈런 등 이른바 '장타 트리플 더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후는 13일 현재 21홈런을 비롯해 2루타 29개, 3루타 9개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홈런은 데뷔 여섯 시즌 만에 20개를 넘겨 의미를 더했다. 전체적으로는 남은 16경기에서 3루타 1개만 더 치면 장타 트리플 더블이 완성된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장타 트리플 더블은 총 4차례 있었다. 최초는 1999년 한화 이글스의 송지만(49)으로 그해 2루타 24개, 3루타 11개, 홈런 22개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 뒤 구자욱(29)이 바통을 이어받아 혼자 3번이나 성공했다. 2016년(2루타 19개·3루타 13개·홈런 14개 등), 2017년(2루타 39개, 3루타 10개, 홈런 21개 등), 2021년(2루타 30개·3루타 10개·홈런 22개 등) 등이다.

이정후는 앞선 송지만, 구자욱과는 조금 더 차별화된다. 현재 리그 타율 1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수위타자가 장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바는 없다.

이정후로서는 장타 트리플 더블보다 0.342대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호세 피렐라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수위타자 수성 여부가 더 힘들 전망이다.

이정후는 최우수선수(MVP) 부문에서 피렐라와 경쟁 중이기도 하다. 타격 8개 부문(타율, 홈런, 타점, 도루, 득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중 5개 부문 최상단에 이정후 혹은 피렐라가 있다. 피렐라는 87득점으로 득점 부문에서 박해민(89득점)에 이은 2위다. 내심 6관왕도 노릴 수 있는 피렐라의 기세 역시 무시 못 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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