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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경험, 우리도 할 수 있다” 7인제 럭비 월드컵 대표팀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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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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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화이팅 외치는 럭비 국가대표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과 찰리 로우 감독, 럭비 국가대표팀이 럭비 세븐스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대한민국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17년 만에 진출한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최종 21위를 차지했다.
17년 만에 치른 월드컵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세계 21위의 성적표지만 선수들 표정은 한결 같이 밝고 자신감이 넘쳤다. 감독과 선수, 협회 관계자 등은 이구동성으로 "좋은 경험"을 언급하며 다음을 기약했고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정연식은 "이 경험들이 쌓이면 세계 16강도 가능하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럭비 히딩크' 찰리 로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27시간의 긴 비행 끝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서는 협회 관계자들이 일찌감치 나와 월드컵 무대에서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종합 2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을 꺾은 한국 럭비가 7인제 월드컵 본선에 나선 것은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대표팀은 웨일스와 첫 경기를 10-33로 패하며 16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후 대표팀은 볼 쿼터 파이널에 진출해 우간다를 상대로 0-12의 완패를 당했지만 굴하지 않고 이어진 짐바브웨와전을 21-19로 이겼다. 11일에는 포르투갈마저 12-10으로 격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1~22위를 다투는 순위 결정전이었던 포르투갈과 대결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한민국 럭비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가장 먼저 입국장을 통과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월드컵 무대는) 수준이 달랐다"고 인정하면서도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선수들 스스로가 무엇을 바꿔나가야 할지 느꼈을 것이다. 자신감도 생겼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다소 피곤한 기색임에도 활기차게 인터뷰에 응한 로우 감독은 "너무 좋은 결과였고 아주 만족한다"며 "우리 수준을 알 수 있었다. 압박을 받는 상황 하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선수들이 알게 됐다. 그것이 경험"이라고 월드컵을 돌아봤다.

[포토] 인터뷰갖는 정연식 선수
아시아투데이 김현우 기자 = 정연식 럭비 국가대표 선수가 럭비 세븐스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대한민국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17년 만에 진출한 럭비 세븐스 월드컵에서 최종 2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대표팀 '윙' 정연식은 수줍은 듯한 말투 속에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정연식은 "첫 월드컵인데 선수들이 긴장을 안 하고 잘해줬다"며 "첫 월드컵에서 목표로 했던 첫 승을 거뒀다. 세계 수준과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국제 경기를 자주 접하다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세계적 수준의 팀들과 경기)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경험만 쌓이면 (지금 실력으로도) 세계 16강은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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