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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드라마ㆍ음식 너무 좋아요” 한국 온 ‘US오픈 우승자’ 라두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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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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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카누 하나은행 코라아오픈대회 조직위
엠마 라두카누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대회조직위원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약 3억5000만원) 출전을 위해 입국한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영국·83위)가 남다른 '한국 문화' 사랑을 드러냈다.

작년 메이저 대회 'US오픈 테니스'에서 깜짝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라두카누는 19일부터 2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는 대회 출전을 위해 17일 입국했다.

라두카누는 공항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같은 주에 두 개 대회를 동시에 뛸 수 없어 선택해야 했다. 과거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던 많은 선수들이 추천을 해줬고 그 중 한국계 크리스티 안(미국·은퇴)이 적극적이었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라두카누는 "작년에 한국인 친구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다"며 "실제 경험할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도 라두카누의 구미를 당긴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와서 알고 싶은 게 많다"며 "어머니가 중국인이고 한국 음식을 많이 접하셨기 때문에 나도 즐겨 찾는 음식"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계 랭킹 150위인 상태로 출전한 지난해 US오픈에서 덜컥 우승하며 세계적인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역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예선부터 뛰어 남녀 단식에서 우승한 선수는 라두카누가 최초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소 부진하다. 한때 세계 랭킹이 10위까지 올랐지만 이달 초 끝난 올해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11위였던 순위가 순식간에 83위로 곤두박질을 쳤다. US오픈이 끝난 뒤 12일 슬로베니아에서 개막한 WTA 투어 대회에 출전했고 16강에서 탈락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라두카누 외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린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장수정(대구시청), 한나래(부천시청) 등이 나설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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