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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중국 자동차의 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3.7%P 증가한 19.1%를 기록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시장(미국, 중국, 유럽,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아세안)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2745만대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시장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해외 8개 주요시장의 브랜드 국적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중국계(15.1%↑)를 제외한 미국계(-8.4%), 유럽계(-15.7%), 일본계(-11.8%), 한국계(-9.9%) 등 모두 전년동기비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계 완성차 브랜드는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비야디(BYD) 등 전기차(EV) 기업을 비롯한 로컬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 기아 등 한국계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대비 9.9%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시장 축소로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0.2%P 감소한 7.7%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는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신차 및 소형 스포트유틸리티차(SUV) 신차 판매호조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7.6%)보다 2.3%P 증가한 9.9%,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동기(9.7%)보다 0.7%P 늘어난 1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계 브랜드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기비 8.4% 감소했지만, 시장의 전체적인 축소로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0.1%P 감소한 16.5%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3.5%, 인도는 15.9%, 아세안은 23.0% 성장했다.
이들을 제외한 미국(-18.3%), 유럽(-13.7%), 브라질(-15.4%), 멕시코(-0.3%), 러시아(-57.4%) 등이 전년동기비 감소세를 보였다.
또 보고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개편으로 한국기업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업체별로 연간 20만대까지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던 한도를 없애는 대신 미국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보조금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작년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급문제,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아직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 지속 확대를 위해서는 노동유연성 강화와 전기동력차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전기차 국내 생산 위축은 물론 미래차 경쟁력과 일자리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민·관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