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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3위인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IRA 대응을 위해 현지 공장 조기착공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IRA 시행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이 1000만원에 달하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북미에서 생산해야 한다. 배터리역시 주요 부품의 북미 제조 비율을 내년 60%, 2025년 100% 충족해야 한다.
토요타는 지난 달 말 미국에 3250억엔(약 3조1700억원)을 투자해 차량용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1조8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 공장 증설투자에만 최근 5조 원가량을 결단한 셈이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전기 SUV인 EQS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BMW는 현지에 2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IRA 발효 직전인 7월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ID.4 생산을 시작했다. 폭스바겐그룹은 ID.4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미국에서만 전기차 9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일찌감치 미국 시장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GM 등 IRA로 분주해진 미국 완성차 기업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 한국타이어도 최근 2조1000억원 규모의 테네시주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세계 4위인 파나소닉역시 미국 캔자스주에 이어 오클라호마 등에 추가 투자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미국이 전기차 핵심 시장인 만큼 기업들의 현지 투자는 필수라는 입장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투자 활성화로 국내투자가 위축될 수 있고,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니 수출도 안 되는거다"며 "수출, 투자, 일자리가 줄면 국내 성장이 어려워져 우리 기업과 경제의 괴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자동차 부품사도 어려워질 수 있는 등 국내 산업 파급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에 미국 리쇼어링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