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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는 3일 안방인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를 상대로 7회말 정규시즌 56호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드라마 같은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한방이었다. 지난달 13일 55호 홈런을 신고한 뒤 13경기 44타수째 침묵하던 무라카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첫 세 타석을 홈런 없이 물러난 뒤 7회말 마지막 타석 때 기어코 한방을 터뜨렸다.
이로써 무라카미는 196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의 왕정치(82·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가 남긴 55홈런 기록을 58년 만에 깼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서는 2013년 60홈런의 블라디미르 발렌틴(38·야쿠르트)에 이어 NPB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무라카미는 타격 3관왕을 의미하는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시즌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 등으로 주요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타자 트리플 크라운은 2004년 마쓰나카 노부히코(49·다이에) 이후 18년 만이자 역대 12번째다. 무라카미는 1982년 당시 29세였던 오치아이 히로미쓰(지바 롯데)를 넘은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 기록자로 우뚝 섰다.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한 소식에 야쿠르트 구단의 톱 스폰서인 부동산업체 오픈하우스는 무라카미에게 도쿄도 내 3억엔(약 30억원)짜리 집을 특별홈런상으로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특별 보너스가 당초 1억엔(약 10억원)짜리 집에서 3억엔으로 올라갔다.
시즌 최종전에서 대기록을 두 개나 세운 무라카미는 "왕정치의 위대한 기록을 깼고 이제 마음이 편하다"며 "오랜만의 홈런인데 동영상 보면서 타격 자세를 수정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