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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11일(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5전3선승제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1차전에 임한다.
김하성은 앞선 메츠와 WC 시리즈 3경기 모두를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며 맹활약했다. 그가 처음 밟은 메이저리그 PS 무대에서 거둔 성적은 '타율 0.250(8타수 2안타) 4볼넷 4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75' 등이다. 메츠 격침의 선봉장이 된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 팀 기여도가 높아 구단 수뇌진으로부터 '언성 히어로'(숨은 영웅)로 꼽혔다.
여세를 몰아 다저스전도 김하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그 정상급 유격수 수비는 기본인데다 정규시즌 다저스전 상대 전적이 나쁘지 않다. 김하성은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다저스를 상대로 18타수 5안타(0.278)를 때렸다. 홈런 2개에 도루도 2개가 있었다. OPS는 9할(0.982)이 훌쩍 넘었다. 다만 주전으로 뛴 올 시즌은 59타수 8안타(0.136)로 다소 부진했다. 홈런은 1개였고 볼넷을 8개나 골라나갔다.
특히 김하성은 다저스의 15승(5패) 좌완투수 타일러 앤더슨(33)에게 12타수 5안타(0.417)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 좌투수 상대 타율도 0.270으로 우투수 성적(0.243)보다 좋아 좌완투수가 다수 배치된 다저스 투수진과 궁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일단 시즌 상대 전적에서 다저스가 샌디에고와의 6번 맞대결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19경기 14승 5패를 거뒀다. 2020시즌 맞붙은 NLDS에서도 다저스가 3연승으로 시리즈를 일찍 끝낸 바 있다.
결국 시리즈 향방은 메츠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샌디에고 투수진의 활약 여하에 달렸다. 다저스는 총 득점(847점)에서 NL 1위, 팀 타율(0.257) 2위, 팀 홈런(212개) 3위 등으로 막강 화력을 뽐냈다. 투수력도 안정돼 팀 평균자책점은 경이적인 2.80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반면 샌디에고는 선발투수들 활약 덕에 큰 불펜 소모 없이 메츠를 꺾고 올라온 강점이 있다. 최고조에 이른 분위기에다 경기감각이 살아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지난 10경기에서 평균 2.40점에 그친 득점력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또 한 번의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