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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해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 구단은 "구단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태형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작별을 고했다.
김 감독은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그 해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장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두산은 김 감독 체제 하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김 감독은 2016년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뒤 당시 두산 감독 최고액인 3년 20억원에 재계약했다. 또 2019시즌 한국시리즈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프로야구 역대 감독 최고인 3년 28억원에 재계약했다. 그 기간이 올해로 만료되는 것이고 두산은 새 감독을 물색하기로 했다.
올해 약해진 전력 앞에 명장은 없었다. 올 시즌 두산은 얇은 선수층과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정규시즌 9위(60승 82패 2무)로 마무리했다.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건 2014년(6위) 이후 8년 만이다.
김 감독은 두산을 떠나지만 이미 지도력을 검증받은 지도자여서 다른 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