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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아 노사, 2025년부터 퇴직자 전기차 할인 합의…18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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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0.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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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제공=기아
기아 노사가 2025년부터 퇴직자에게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단체교섭에 추가하는데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계획됐던 14일 부분파업도 취소됐다.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18일 진행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이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14차 본교섭을 진행하고 2025년부터 퇴직자에게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에 합의했다.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 44일만으로, 기아가 노사간 분규 없이 2년 연속 무파업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당초 퇴직자에 대한 전기차 구매 할인 혜택은 평생사원증 제도에서 제외됐다.

이에 불만이 커지자 사측은 2026년부터 퇴직자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교섭에서 양측은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2025년으로 합의를 이뤘다.

2025년부터 퇴직자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되 고객대기 수요, 보조금 지급추이, 전기차 라인업 구축에 따른 물랑수급 안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하고 세부사항은 별도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가 불만을 제기했던 기존 신차 할인 혜택 평생사원증 축소 내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평생사원증 제도는 당초 2년에 한 번씩 신차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사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혜택 연령을 만 75세까지로 축소하고 구매 주기를 3년으로, 할인 폭은 25%로 낮추는 안을 내놨다. 앞서 노조는 평생사원증 혜택 축소, 전기차 할인 제외 등에 반대하며 단협을 부결시켰다.

이날 노사는 하기휴가비를 기존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에도 추가 합의했다.

앞서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와 함께,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에도 합의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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