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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정적 1타점 2루타, 다저스 꺾은 샌디에이고 24년만 NLC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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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0.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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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Dodgers Padres Baseball <YONHAP NO-2970> (AP)
김하성(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NLDS 4차전에서 7회말 후안 소토(가운데) 등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 연합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역전에 징검다리를 놓는 천금 같은 1타점 2루타를 치며 샌디에이고의 24년만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5전 3선승제 NLDS LA 다저스와 홈 4차전에서 선발 유격수(1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등을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이 친 안타 하나는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왔다. 0-3으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7회말 찬스를 잡고 이 이닝에서만 5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행운이 깃든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어 1-3이 된 7회말 무사 1,2루에서 좌측 선상을 타고 나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다저스 우완 구원투수 옌시 알몬테로부터 뽑아냈다.

적시타를 넘어 김하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가 계속됐다는 점이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이어 후안 소토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더해져 샌디에이고는 끝내 경기를 4-3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2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5-3을 만들며 다저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샌디에이고가 NLCS에 진출한 건 그해 월드시리즈(WS)에서 패했던 1998년 이후 24년만이다. 그동안 샌디에이고는 세 차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디비전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은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던 2020시즌 다저스에게 3연패로 져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116년 만에 기적의 역전극을 일궈내기도 했다.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역 라이벌 시카고 컵스에게 정규시즌 23게임이나 뒤졌지만 이를 뒤집고 월드리시즈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22게임이었다. 상대 전적도 19경기 14승 5패로 다저스의 절대적인 우위였다.

정규시즌 111승(51패)에 빛나던 다저스는 중요한 순간 거듭된 벤치의 투수 교체 실패로 또 한 번 WS 우승에서 멀어지게 됐다.

다저스라는 거함을 격침시킨 샌디에이고는 NLC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게 된다. PS에 막차로 합류한 필리스도 강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손쉽게 따돌린 데 이어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마저 NCDS에서 3승 1패로 잠재웠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CS 무대를 밟게 된 필리스와 기적의 샌디에이고간 7전 4선승제 NLCS 1차전은 18일(한국시간 19일)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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