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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구단이 마련한 '제11대 두산 베어스 감독 취임식'에 참석해 "23년을 선수로 뛰는 동안 스트레스, 압박감, 승리에 관한 부담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면서도 "야구가 내 천직이다.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은 "2023시즌을 시작할 때는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겠다"며 "지금 내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가 '초보감독'이다.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현역 23년 동안 야구장 안에서, 은퇴 후 5년간 야구장 밖에서, 28년 동안 오직 야구만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찾아올 수 있는 '감독 이승엽'을 준비해왔다.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자신이 없었다면 이 도전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 감독은 "구단의 모든 부문을 강하게 만들고 싶다"며 "올 시즌 두산 팀 평균자책점은 4.45, 팀 타율은 0.255다. 특히 실책이 117개로 많았다. 실책이 나오면 경기의 향방이 갑자기 바뀐다. 홈런과 안타를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의 실수로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수비를 보강해 더 단단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 감독은 지난 14일 두산과 계약 기간 3년에 초보 감독으로는 역대 최대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도장을 찍고 제2의 야구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미국 메이저리그를 통틀어도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성공 사례는 많지 않아 우려의 시선이 큰 것도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