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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과 대만의 군사적 관계는 그저 무기를 판매, 구입하는 관계였을 뿐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 확실하다.
최근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방산업체들의 기술을 대만에 공여, 무기를 합작 제조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검토한 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관측돠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만이 만든 부품을 사용, 미국 업체들이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무기 공동생산에 적극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의 중국' 통일 원칙에 집착하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국은 과거보다 상당히 빠르게 대만과의 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분명하게 지적한 바 있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를 '묻지마' 스타일로 지원하다 무기 재고가 부족해진 현실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베이징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미군은 스팅어 미사일과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등의 재고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이 대만에 판매할 무기의 인도가 최장 10년까지 소요되는 현실적 이유도 거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된 급박한 상황에서 대안은 무기의 공동생산 외에는 없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갈수록 밀착하는 양측의 이런 행보를 바라보는 중국의 속내는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대만이 미국과 무기까지 공동 생산하는 것은 자멸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는 어리석은 짓이다. 그러다가는 진짜 불에 타 죽는다"고 악담을 토해내는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장웨이(張衛) 씨의 말은 아마도 현재 이런 중국의 심정을 대변하지 않을까 싶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육·해·공군이 조만간 대만해협 주변에서 사상 최대의 군사적 위협을 대만에 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