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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 역시 발빠른 행보, 시 주석에 충성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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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10. 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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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연예인들 잇따를 듯
중국의 월드 스타 장쯔이(章子怡·43)는 싱글 시절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이성 관계로 유명했다. 외부에 소문이 난 열애 소문만 해도 1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요즘 같으면 아마도 당국에 의해 례지(劣迹·행실이 나쁨) 연예인으로 찍혀 퇴출됐을 수도 있었다고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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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제로 등극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 충성 맹세를 한 것으로 알려진 장쯔이. 평소 행실을 보면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제공=신화통신.
그러나 그녀는 퇴출은커녕 더욱 잘 나갔다. 무려 2번 사실혼 경력이 있는 남편인 가수 왕펑(汪峰·51)이 그녀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평소 당국에 아예 대놓고 잘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가 최근 이런 자신의 특기를 여지 없이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의 전당대회)가 22일 막을 내리자마자 당국의 입맛에 맞는 발언으로 환심을 산 것. 그것도 거의 매일 7억명 가까운 시청자들이 본다는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출연을 통해 공개적으로 충성 입장을 피력했다.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면서 향후 나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 역시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소생인 자녀 둘을 미국에서 출산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에 갈 때마다 원정 출산 의혹에 휩싸였던 것은 괜한 게 아니었다. 이런 그녀가 미국과의 신냉전 기치를 높이 들어올리고 있는 시 주석을 공개 지지한 것은 어떻게 보면 코메디에 가깝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그러나 그녀의 평소 행실로 보면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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