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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S 우승은 어디로, ‘추신수 vs 푸이그’ 한명은 ‘恨’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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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0.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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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단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이기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노리는 SSG 랜더스와 3년 만에 한국시리즈(KS)로 돌아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한다.

2022년 대망의 7전 4선승제 KS는 정규시즌 1위 SSG와 3위 키움의 맞대결로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KS는 1·2차전, 5·6·7차전을 SSG 홈에서 치르고 4·5차전은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SSG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SSG는 최대 5경기를 홈구장에 치르는 이점에다 정규시즌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안정된 선발-구원진의 마운드 깊이를 자랑한다. 타선도 짜임새를 갖췄다. 일찌감치 KS로 직행해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것도 SSG의 손을 들어준다.

올 시즌 상대 전적 역시 11승 4패로 SSG가 크게 앞서있다.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4번째 통합 우승(정규시즌+KS 우승)이자 5번째 KS 우승을 노린다. SSG라는 이름으로는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후 첫 우승이 된다.

그러나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라는 점에서 키움도 승산이 있다. 키움은 예상을 뒤집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와 정규시즌 2위 LG 트윈스를 차례로 제압하며 가을야구 9경기 6승으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키움은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후(24·키움)는 "시즌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때 LG에 약했음에도 다른 결과를 냈기 때문에 강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무엇보다 이정후는 3년 전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9년 멤버도 워낙 좋았고 당연히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던 시기라면 올해는 '후회 없이 하자' 이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KS는 메이저리그 출신 두 스타가 '무관의 한'을 푸는 무대로도 주목받는다. 추신수(40·SSG)와 야시엘 푸이그(32·키움)가 주인공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었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단 3번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모두 첫 시리즈에서 탈락해 월드시리즈는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반면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을야구 경험만 58경기가 있다. 다만 우승을 이루지 못한 점에서는 추신수와 다르지 않다. 푸이그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마지막 2년 동안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LG 격파의 선봉장에 섰던 푸이그는 "첫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은 건 당연하다"며 "다저스에 있을 때 6년 연속 포스트시즌도 해봤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도 해봤지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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