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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이태원 참사, 자극 보도 안돼…보도준칙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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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10.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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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조화 놓인 이태원 참사 현장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사고 현장에 조화가 놓여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할로윈데이 참사와 관련해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협회는 30일 협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 199개 지회에 "이태원 사고 관련한 자극적 보도와 SNS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며 "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을 기자들에게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참사 이후 언론은 앞다투어 사건 현장을 찾아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SNS 게시물들이 넘쳐나면서 수습 현장에 혼란을 주고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기자협회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보도준칙을 마련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신속하게 재난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언론이 방재와 복구 기능이 있음을 유념해 피해의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자와 피해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능해야 하고, 사회적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보도준칙에 포함됐다.

아울러 재난 수습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자의 명예나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도 규정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온 국민이 큰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언론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고 정제된 보도가 요구된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회원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단보도준칙은 아래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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