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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벤투호 26인, ‘최후의 서바이벌 게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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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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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지난 달 2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승선할 마지막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최대 관심사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통해 약점으로 꼽히는 오른쪽 풀백 자리의 주전 확정이다.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인 아이슬란드전을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치른다. 이 친선경기를 대비해 소집된 선수들은 지난 달 28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벤투 감독은 "문은 닫히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몇몇 선수를 경합시킬 방침이라고 알렸다. 그는 "11일 친선경기가 끝난 뒤 최종 분석을 하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본선 엔트리 26명 가운데 아직 1~2자리는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벤투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심할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또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흐름을 바꿀 이른바 '조커' 자리도 변수로 남아있다.

이 중 오른쪽 풀백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는 벤투호가 반드시 해결해야 될 포지션이다. 이 자리를 놓고 김태환(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 윤종규(C서울) 등 세 선수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 선수는 9월 두 차례 친선경기에도 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시 코스타리카전은 윤종규, 카메룬전에는 김문환이 출전했다. 반면 김태환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쪽 풀백을 3명이나 데려갈 가능성은 적어 김태환으로서는 배수진을 치고 소집훈련에 임해야 한다. 김태환은 "늘 하던 대로 똑같이 할 생각"이라며 "감독의 고민은 선수들 탓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몸 관리를 잘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하나 경합인 조커 자리를 놓고는 엄원상(울산 현대)과 양현준(강원FC)이 각축 중이다. 이번에 생애 첫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오현규(수원 삼성)도 깜짝 후보로 거론된다. 해외파를 발탁한다면 이강인(21·마요르카)이 뽑힐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는 전망이다.

본선 26명 최종 명단이 가려질 아이슬란드전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국내파 위주로 치러진다. 벤투호는 올해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가진 아이슬란드와 사상 첫 평가전에서 5-1로 대승했다. 아이슬란드는 10월 FIFA 랭킹 62위로 한국(28위)보다 34계단 낮다.

아이슬란드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8강에 오르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다. 벤투호는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아이슬란드를 안방에서 꺾고 기분 좋게 결전의 땅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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