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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김유정)가 절친 연두(노윤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김유정은 극중 절친한 친구 사이의 짝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보라 역을 맡았다. 연두의 첫사랑 백현진(박정우)의 모든 것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그의 절친한 친구인 풍운호(변우석)와 얽히면서 예상치 못하게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하며 새로운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김유정의 사랑스러움에 청량하고 풋풋한 매력이 그만의 '나보라'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다.
"('20세기 소녀들') 공개 후 영화의 색감이나 감성이 너무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가장 뿌듯했어요. 이 시나리오의 매력을 느낀 게 인물별로 매력도 실려 있고 각기 다른 관계가 표현 되는게 흥미로웠고, 영화 본 팬들에게도 잘 보였던 것 같아요."
연출을 맡은 방우리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김유정을 1순위 캐스팅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방 감독의 이야기에 놀랍고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애정이 가고 좋아하는 작품인데 방 감독의 말에 뿌듯했고 촬영할 때, 작품을 준비할 때에는 나보라와 닮았다고 못 느꼈는데 완성된 작품을 보고 조금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학교 다닐 때는 열정적이고 친구일에도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학생이었다. 때문에 친구들이 생각이 많이 나서 감정이입이 많이 돼 있었고 연기할 때 더 편한 모습이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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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는 김유정이 태어난 1999년을 배경으로 한다. 그 당시의 시대를 경험하지 못해 공감을 하지 못했다. 평소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경험할 수 있는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연기하면서 즐기면서 했다.
김유정은 올해 24살이 됐지만 연기 경력만 따지만 20년차 배우다. 이번 현장에서 만난 배우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사이에서는 리더로서 역할을 함께 이끌었다.
"이 작품 이전에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에요. 그동안 현장에서 막내라 선배님들과 함께 해왔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항상 있었는데 점점 그런 순간이 조금씩 없어지더라고요. 혼자서 많이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좋았던 부분도 있더라고요. 제 의견을 자연스럽게 낼 수도 있었고, 상의하는 과정이 좋았죠. 다만 조심하려고 했던 부분은 경력보다는 현재 나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었죠. 나서서 이야기를 한다거나 너무 관여하면 안 좋다고 생각해 저도 제 몫을 열심히 했죠."
그러면서 배우들과 함께 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밥을 먹으면 정이 쌓인다고 생각한다"라며 "밥 먹는 시간이 오면 한 시간 전부터 무얼 먹을지 고민했고 촬영도 열심히 했다"라며 "학교 촬영이 있던 날 패스트푸드가 먹고 싶어서 넷이서 교복을 입고 드라이브스루를 가자고 했다. 한 명이 대표로 운전을 했다. 학교 벤치에 앉아서 먹었는데 학교 다닐 때 기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쉼 없이 배우로서 도전하고 있는 김유정의 바람은 무엇일까. "시기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커요. '20세기 소녀'를 촬영하고 쉬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무엇인가를 하고 싶고 계속 만들어가고 싶어요. 제일 큰 고민은 건강이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죠. 건강해야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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