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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출신 감독은 안 된다?’ 속설 재확인, 스티브 내쉬 개막 7경기만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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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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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내쉬 브룩클린 네츠 감독. /AP 연합
현역 시절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로 군림했던 스티브 내쉬(48) 브룩클린 네츠 감독이 정규시즌 개막 후 7경기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스타 출신 감독은 안 된다는 프로 스포츠계의 오랜 속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1일(현지시간) 브룩클린 구단은 내쉬 감독이 결별하고 조만간 차기 감독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2020년 브룩클린 지휘봉을 잡았던 내쉬 감독은 이로써 2022-2023시즌 정규리그 개막 후 7경기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맛봤다. 기간으로는 2주 만이다.

그도 그럴 것이 브룩클린은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 벤 시먼스 등 북미프로농구(NBA)의 내내로라하는 '빅3'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2승 5패에 그쳐 동부 콘퍼런스 12위까지 추락했다.

더 큰 문제는 감독과 선수들 간 불화설이었다. 지난 8월에는 듀랜트가 자신과 감독·단장 중 택일하라며 트레이드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내쉬가 감독으로 있는 이상 팀을 떠나겠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속속 터져 나왔다.

스타 선수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속설의 밑바탕에는 바로 이런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선수로서 성공만 맛봤기 때문에 본인이 우선인 성향이 감독이 돼서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 또 그늘에 가려진 선수들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전체적으로는 결국 선수단을 포용하는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내쉬 감독은 "놀라운 경험과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매우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내쉬를 경질하며 분위기를 쇄신한 브룩클린은 당분간 자크 본 코치가 지휘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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