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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필리스 3차전 7-0 완봉승, 하퍼 “여기는 우리 집”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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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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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왼쪽). /AFP 연합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반란이 지속되고 있다. 월드시리즈(WS) 분수령이 된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격침시켰다.

필라델피아는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끝난 메이저리그 7전 4선승제 월드시리즈 휴스턴과 홈 3차전에서 7-0 완봉승을 따냈다.

전날 현지 악천후로 하루 순연된 이날 3차전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필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필리스는 귀중한 휴식시간을 벌며 선발투수를 좌완 란헤르 수아레스로 교체했는데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수아레스는 절묘한 제구를 바탕으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심진 등의 역투로 휴스턴 강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다. 반면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그대로 밀고 나간 휴스턴은 맥컬러스가 4.1이닝 6피안타(5피홈런) 7실점 등으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로써 필리스는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안방에 치른 월드시리즈 경기를 이기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홈 4,5차전을 다 잡으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게 된다.

대포 군단 필리스는 1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 홈런으로 기세를 잡았고 2회 알렉 봄과 브랜든 마시의 솔로 홈런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0에서 맞은 5회말이 결정적이었다. 맥컬러스를 고수한 휴스턴은 카일 슈와버에게 투런 홈런을 통타 당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잃었다. 6-0에서 터진 리스 호스킨스의 솔로 홈런은 상대 추격 의지마저 꺾는 한방이었다.

맥컬러스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동안 피홈런 5방을 허용한 역대 최초의 투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6번째 대포를 터뜨린 하퍼는 "여기는 우리 집"이라며 "최대한 상대 투수 정보를 알려고 노력했고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팀 간 4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애런 놀라(필리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의 우완 선발 맞대결로 재개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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