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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수술 잘 마친 손흥민, 복귀 시점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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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11. 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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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일(현지시간) UCL 조별리그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눈 주변을 다친 뒤 그라운드에 앉아 체크를 받고 있다. /AP 연합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불과 약 2주 앞둔 현재 향후 관심은 복귀 시점에 쏠릴 전망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월드컵 출전을 대기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은 기대한 것만큼 잘 진행됐다고 느꼈으며 월드컵 출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주 눈 주위 4곳에 골절상을 입었던 손흥민은 주말 예정됐던 수술을 앞당겼다"며 "수술이 잘 진행됨에 따라 대한민국 선수로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강력한 월드컵 출전 의지는 주변 동료들에게서도 확인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손흥민과 함께 한 기성용은 "아프겠지만 손흥민은 주장이고 책임감이 큰 선수"라며 "무리를 했다간 2차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연락을 했는데 본인은 마스크 끼고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대표팀 후배 황희찬(36·울버햄튼)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수술을 잘 마친 뒤 원래 그랬던 것처럼 긍정적으로 '괜찮다'는 연락이 왔다"며 "당연히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속단하기 이르다. 단순 광대뼈 골절에 그친다면 짧게는 3주이지만 눈을 감싸는 뼈까지 골절이 생겼다면 길게는 두 달 넘게 쉬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친 뒤 쓰러져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축구계는 복귀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행히 손흥민과 비슷한 상황에서 빠른 회복을 보였던 사례는 있다. 지난 2007년 첼시의 존 테리가 광대뼈 골절 수술을 받고도 1주일 만에 마스크를 쓰고 복귀했다. 작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가 UCL 결승에서 코뼈와 안와골절을 당했지만 19일 만에 유로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회복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도 손흥민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정상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데 약 17일 남아있다. 따라서 우루과이전은 선발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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